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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

럼은 왜 뱃사람들의 술일까?

by 바 느림 2024. 9. 5.

 

 럼에 대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카디라는 술을 아실 거 같습니다. 바카디가 뭐지? 하셔도 "그... 있잖아 그 박쥐 상표에 초록색 양주!" 하시면 "아! 그 박쥐 상표"라고 대부분이 아실 거 같습니다. 박쥐 문양이 인상적인 바카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럼입니다. 이런 럼은 뱃사람들의 술이라고 불리도 하는데 오늘은 왜 럼을 뱃사람들에 술이라고 불리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럼은 왜 뱃사람들의 술인가? 

 

 사람이 사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물은 항해를 하는 데 있어서도 당연히 꼭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바다에 오랫동안 있다 보면 물이 썩기도 하여 물을 대체할게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물의 대체 수단으로 술을 선택했는데 맥주와 와인은 양조주로 저렴해도 도수가 낮아서 오래 보관하지 못하였고 브랜디와 위스키는 도수가 높아 오래 보관이 가능했지만 가격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당시 값이 싸고 저렴한 럼이 자연스럽게 대체재로 선택되었으며 바다 일이 지루하고 힘든 선원들은 독주를 선호했고 또한 영국 해군에서는 병사들에게 럼을 지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럼은 점점 뱃사람들의 술이라는 이미지가 되어갔습니다. 

 


 

 

 

럼의 탄생과 역사

 

 럼은 카리브해 연안의 서인도 제도에서 사탕수수로 발효 증류하여 탄생한 술입니다. 18세기 항해 기술의 발달로 유럽, 서아프리카, 서인도 제도에서 삼각무역 즉 럼(흑인 노예 몸값), 흑인 노예(사탕수수재배 노동력), 당밀(사탕수수로 만든 것으로 럼의 원료)을 지속적으로 순환 무역하여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집에 하나쯤 있는 바카디

럼의 종류

 

 럼의 맛, 향, 색을 기준으로 단계별로 3가지로 분류됩니다. 맛과 향이 제일 가볍고 투명한 라이트 럼(화이트 럼), 그 중간 미디엄 럼(골드 럼), 그리고 향이 진하고 짙은 갈색빛인 헤비 럼(다크 럼)으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