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riosity

정열의 술 데킬라에 대해 알아보자

by 바 느림 2024. 9. 14.

데킬라에 대하여

 

 뜨겁고 열정적인 술 하면 떠오르는 술이 있습니다. 왜 인지 열정 넘치는 멕시코의 술꾼이 "원 샷 데킬라"를 외치며 데킬라를 원샷하는 이미지가 그려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열정의 술 데킬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데킬라의 탄생

 

 데킬라는 쨍한 사막에 선인장이 홀로 서있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멕시코의 특산주입니다. 데킬라는 아가베라 불리는 다육식물로 만들며 아가베는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주로 기르며 잎이 용의 혀처럼 생겼다고 용설란이라 불립니다. 데킬라가 탄생하기 전에 멕시코에는 아가베를 발효해서 만든 향토 주인 양조주 풀케가 있었는데 이 후 멕시코에 증류 기술이 들어와 풀케를 증류하여 메즈칼이라는 증류주를 만들었습니다. 이 중 특히 데킬라 마을 근처에서 채취한 아가베의 품질이 우수하여 이로 만든 메즈칼을 데킬라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아가베를 발효해서 만든 술이 풀케 -> 풀케를 증류한 게 메즈칼 -> 데킬라 마을 주변 특산품인 블루아가베를 원료로 만든 증류주 = 데킬라

 


 

 

데킬라의 종류

 

 멕시코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로 퍼져나간 데킬라는 숙성 정도에 따라 블랑코(화이트 데킬라), 레포사도(골드 데킬라), 아네호로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블랑코는 증류 후에 바로 병입하며 숙성시키지 않아 무색무취인게 특징입니다. 레포사도는 증류 후 2개월 이상 숙성시켜 옅은 금색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네호는 오크통에 1년 이상 숙성시킨 것으로 레포사도 보다 색이 더 진하고 향이 풍부하며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데킬라 음용방법

 

 "원 샷 데킬라"를 외치는 것처럼 데킬라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조금 특별한 게 추가되는데 손을 도라에몽 주먹처럼 쥐고 손등에 레몬을 문지르고 그 위에 소금을 뿌립니다. 소금을 혀로 핥고 입안에 소금의 짠맛이 퍼지는 순간 데킬라를 원샷하고 레몬 조각을 먹는 방법입니다. 그 외 마가리타, 데킬라 선라이즈와 같은 칵테일로 조주해 마시기도 합니다.

 

 + 사막에서 염분과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해 소금과 레몬을 먹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