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는 위스키인가? 술은 어떻게 분류되는가?

양주의 사전적 의미 

 

 

 양주의 사전적 의미로는 서양에서 들어온 술로 동양주와 구별하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양주라고 칭하는 것은 알코올 농도가 높은 증류주만을 가르키는 경우가 많다. 스피릿(Spirit)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증류주는 술을 제조 방법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한 것 중의 하나이며 위스키, 브랜디, 진, 럼, 보드카, 데킬라 등이 속한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양주는 서양에서 들어온 증류주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술의 제조 방법에 따른 분류

 

• 양조주

 

 

 양조주는 과일, 곡류, 꿀 그리고 기타 원료를 발효시켜 만드는 술로 발효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보리나 곡류를 발효시킨 맥주, 포도를 발효시킨 와인, 쌀을 발효시킨 청주가 있으며 그 외 막걸리, 사케, 백주, 미드, 페리, 시드로, 풀케 등이 있다. 양조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고 원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술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기 때문에 변질되기 쉬워 장기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 증류주

 

 증류주는 양조주를 증류해서 알코올 도수를 높인 술이다. 물은 100도에서 끓는 반면 알코올은 78도에서 끓는데 이때 물과 알코올의 끓는점의 차이를 고려하여 양조주를 서서히 가열해 알코올을 끓여 기체로 만들고 이 기체를 다시 액화시켜 더 높은 도수의 술인 증류주를 만든다. 대표적인 예로는 위스키, 보드카, 럼, 진, 브랜디, 데킬라가 있다. 

 

 

• 혼성주

 

 

 혼성주는 양조주와 증류주에 과일, 꽃, 향료, 감미료 등 다양한 성분을 섞어서 맛과 향을 더한 술이다. 과거에는 의약품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해외에서는 식후 주로 즐겨 마시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압생트, 예거마이스터, 캄파리가 있다.